한식은 서양식보다 음식 할 때 재료의 손질과 사용부위에 따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찌게나 국 문화는 음식물 찌꺼기를 장시간 노출시켰을 때 상당한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하는 게 관건이지요.
음식물 쓰레기통 사용 전
예전에는 나물 손질 후 찌꺼기, 남은 찌개 양념 등 음식물쓰레기를 그냥 봉투에 담아 주방구석이나 밖에 많이들 두고 사용했어요. 지금은 비위생적이라고 하겠지만 그 옛날에는 다들 그러고 살았지요. 그러다 모 방송에서 어떤 여자분이 음식물쓰래기 처리에 관한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많은 주부님들이 음식물쓰래기를 냉동실에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저희 엄마도 음식물 쓰래기를 냉동실에 보관을 하시죠. 근데 이게 단점이 있어요. 봉투에 음식물 쓰래기를 넣고 잘 흔들어주지 않으면 중간에 공간이 생긴 상태로 냉동실에서 얼어붙어서 다음 음식물 쓰래기를 넣을때 곤란한 점이 많답니다. 게다가 쓰래기를 먹는 음식과 같이 보관하는 거니까 기분상 많이 찜찜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이 음식물 쓰래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잘한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집은 뒤에 공원이 있어서 나무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넣지 않고 그냥 보관을 하게되면 벌래가 엄청 나더라구요. 신랑이 음식물쓰래기를 냉동실에 넣는걸 너무나도 싫어해서 2주 정도밖에 음식물쓰레기봉투를 놔두고 사용했더니, 문을 열고 닫을 때 엄청난 악취와 벌래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지요.
음식물 쓰레기통 사용 후
그래서 인터넷 찾아 찾아 음식물 쓰레기통 3리터 용량을 구매했답니다. 처음 음식물 쓰레기통을 사용했을 때 그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설거지 후 개수대에 남은 찌꺼기를 통에 털어 넣고 뚜껑을 닫아 놓았는데, 보기에도 너무나도 예쁘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으니까 집안에 벌레가 없어요. 정말 몰라서 사용 못한 거지 저로서는 알고 사용해서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단, 뭐든 100% 만족하는 제품은 없어요. 저희 집 음식물 쓰레기통도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은 음식물쓰레기를 오래 보관하다 보면 뚜껑을 열 때마다 악취가 좀 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 부분은 감안해서 사용하시면 주부에게 있어서 음식물 쓰레기통이 얼마나 중요한 소품인지 사용해 보고 난 후 깨달았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어느 집이나 다 생기는 생활 오염물질이에요. 아무리 내가 먹는 음식물 찌꺼기라지만 처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나쁘다고 정의할 수는 없답니다. 뭐 불법적인 것도 아니고요 다만 일반쓰레기를 위한 쓰레기통이 있듯 이 음식물도 전용 쓰레기통에 버려서 모아두는 게 더 보기에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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